누군가와 같이 사는 일 자체가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이미 선택해버린 시점에서 돌아가고 싶다고 우는 것도, 그렇다고 잠시 멈춰서 쉴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우리는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실은 나이도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의 위치가 중요한 것이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에는 정보성의 글을 담아내려고 하다가 결국 원하는대로 브런치작가처럼 글을 쓰고 있네요. 원래 적고싶었던 말은 남편이 말을 개 같이해요. 였으나 조금 생각해보고 제목을 누군가와 같이 사는 건 힘들다.로 고쳐먹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힘이 들지 않은 순간이 있긴할까요? 누군가에게는 평온한 오늘, 내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