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짜증날 때,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법
한때는 뜨겁게 사랑했던 사이였는데 어느 순간 보니 이건 지나가는 남이 더 내 마음을 잘 알겠다 싶은 순간들이 인생에 한 번씩 몰려오는 것같다. 제 3자가 보면 별일이 아닌데 왜 내눈에는 이게 이렇게 큰 일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을 위해서 작성해보는 남편이 짜증날 때,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법...
저 짱처럼 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작은 일들이 쌓여서 어느 순간 내표정이 구리게 변했다는 걸 스스로 자각했을 때의 표정인데, 정말 말도 안되는 남편들이 많다는 걸 검색해보고나서야 알아버렸다.
이번 포스팅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변할 마음이 있는가, 없는가다. 매일 남편이 마음에 안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른다고 해서 남편이 어느날 처음 만난 그날처럼 변해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진상 개저씨의 완전체로 날아오면 모를까. 일단 지금 현재 상태를 점검해보는게 중요하다.
나는 여전히 그를 만난 처음과 같은가 ?
본인 역시도 많이 변하고 지쳐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건 나를 찌들게한 남편탓이야 ! 라고 하기에는 결혼은 두 사람의 몫이기에 절대 한사람의 탓이 될 수는 없다. 완벽한 남편탓이 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가해가 있어야한다.
첫번째는 집에서 후즐근한 옷만을 입는다면 좀 괜찮은 홈웨어를 사서 입어보자. 어느 정도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여자만 꾸며요? 라고 할 수 있지만, 누군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가 변해야한다. 남편을 위해서 변하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서 변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남편이 집에오면 안아주기. 아이가 있다면 아이도 아빠를 안아줄 수 있도록하자. 따뜻한 인사가 있으면 효과는 더 좋을 것이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운하더라도 계속 안아주다보면 나도 많이 따뜻해지고, 상대방 역시 좋은 방향으로 변해갈 것이다. 안아주고 격려해주는 것은 남편의 자존감과 인정욕구를 채워주게 된다.
세번째는 스스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남편에 대한 기대를 버리자. 동성친구는 듣자마자 이해하는 그걸 남편은 이해하지 못하니까. 아, 이럴거면 남편이 아니라 친구랑 평생 사는건데 ! 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후회하지말자. 누군가랑 같이 산다는 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니까. 아예 다른 사람이랑 만나서 사는건데,, 조금은 내려 놓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저것 다 해봐도 안 변한다. 속터져서 죽겠다 하시는 분들은 빠른 시일내 가까운 이혼전문 변호사를 찾아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계획없는 감정적인 이혼은 조금 더 생각하시고 새로운 변화 방법을 찾아보세요 :)